대구대 황정욱 학생(사회학과 2학년)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열린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지난 2005년 제1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로 시작됐고 2018년 대한민국 열린 토론대회로 명칭을 바꿔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대학생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한 총 48개 팀이 ‘비례대표 국회의원 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논제로 열띤 토론 배틀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대 황정욱 학생은 숭실대 원종현 학생(정치외교학과)과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이 팀은 지난 8월에 열린 예선(조별리그)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 열린 결승에서 대구대-숭실대 연합 팀은 성균관대 학생 팀을 만나 ‘비례대표제 정수 확대’에 관한 주제로 찬반 토론을 진행했다. 이 팀은 반대 측 입장으로 시작발언, 반론, 자유토론, 마무리발언 등을 통해 30여 분간의 다양한 논거를 제시하며 치열한 토론을 벌였고, 최종적으로 대회 최고상인 대상(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상)과 상금 4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대구대 황정욱 학생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고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