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대전 2연전을 싹쓸이하며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삼성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시즌 75승 2무 57패째.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8일 대구 NC전부터 3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삼성 마운드에는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올랐다. 지난달 11일 KIA전 이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레예스의 복귀전. 그는 이날 한화 타선을 꽁꽁 묶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레예스는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건재를 알렸다.
타선도 장단 12안타로 불을 뿜으며 레예스의 복귀를 축하했다. 구자욱은 5타수 3안타로 연이틀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르윈 디아즈 역시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4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1회 선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결승 타점을 올렸다. 김헌곤 역시 3회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4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