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25일 공연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024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 해설이 있는 음악회 ‘일 클라시코와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을 25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수성구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으로 2017년부터 수성아트피아와 (사)한국음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회장 방성택)의 공동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민들의 문화향유권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로비음악회 시리즈 ‘세상의 모든 음악’, 순수예술 장르의 활성화를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지역 청년음악가 발굴·육성을 위한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등으로 분화해 다양한 장르로 운영한다.
그 중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순수예술 장르의 활성화를 위한 시리즈다. 순수예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관객들이 음악을 더욱 쉽고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연주자들이 직접 곡에 대한 해석과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우리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들을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소프라노 김상은, 소프라노 황진아, 테너 이승민, 바리톤 허호, 바리톤 서정혁, 베이스 이재훈이 출연하며, 반주는 피아니스트 은빛나가 맡는다.
이날 공연의 1부에선 테너 이승민의 사랑에 대한 열망과 결단을 담고 있는 로시니의 ‘그래, 그녀를 찾고야 말 거야’ (오페라 신데렐라 중)를, 바리톤 허호의 모차르트의 ‘벌써 다 이긴 셈이다’(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를, 베이스 이재훈이 고전적이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깊은 음색으로 벨리니의 ‘너를 다시 보는구나, 오 유쾌한 장소들이여’ (오페라 몽유병의 여인 중) 등을 선사한다.
그리고 2부에선 바리톤 서정혁이 베르디의 ‘나는 죽더라도 행복하오’ (오페라 돈 카를로 중)를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애절한 감정선을 노래하고, 소프라노 황진아는 카탈라니의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 (오페라 라 왈리 중)에서 이별의 슬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청아한 목소리로 감성을 자극한다. 소프라노 김상은과 바리톤 서정혁은 베르디 오페라 ‘들리느냐? 가혹한 눈물의 소리가’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를 부른다.
입장료는 전석 문화가 있는 날 50% 할인가 1만원으로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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