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영향권 전망…경로 주목
3~5일 남·동쪽 중심 많은 비 예상
3~5일 남·동쪽 중심 많은 비 예상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나왔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610㎞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로 태풍 강도 ‘중’ 수준이다.
현재 대만 동쪽을 향해 서진 중인 끄라톤은 다음 달 2일께 속도가 느려지면서 북북동진으로 전향하겠다.
한반도도 끄라톤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의 경로에 귀추가 주목된다.
얼마나 서쪽으로 진행하다 전향할지와 전향 후 언제 기압골을 만날지가 관건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서진할수록 세력이 약화되고 북상 시간이 늦춰지면서 중국 남부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향 후에는 기압골과 태풍간 거리가 이동 방향과 속도를 결정해 만약 상층골과 태풍 거리가 가까우면 빠른 흐름을 타고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태풍을 끌고 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직접 부딪치는 3~5일에는 남쪽과 동쪽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해안가에는 강풍과 높은 물결, 너울도 예상된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북동쪽 약 610㎞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로 태풍 강도 ‘중’ 수준이다.
현재 대만 동쪽을 향해 서진 중인 끄라톤은 다음 달 2일께 속도가 느려지면서 북북동진으로 전향하겠다.
한반도도 끄라톤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의 경로에 귀추가 주목된다.
얼마나 서쪽으로 진행하다 전향할지와 전향 후 언제 기압골을 만날지가 관건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서진할수록 세력이 약화되고 북상 시간이 늦춰지면서 중국 남부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향 후에는 기압골과 태풍간 거리가 이동 방향과 속도를 결정해 만약 상층골과 태풍 거리가 가까우면 빠른 흐름을 타고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태풍을 끌고 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직접 부딪치는 3~5일에는 남쪽과 동쪽을 중심으로 한반도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해안가에는 강풍과 높은 물결, 너울도 예상된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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