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무기 사용 기도하면 정권 종말”
尹 “北, 핵무기 사용 기도하면 정권 종말”
  • 이기동
  • 승인 2024.10.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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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국제사회 연대 안보 태세 강화
적이 넘볼 수 없도록 힘 키워야”
윤석열대통령-현무5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부대 사열도중 고위력 탄도 미사일 ‘현무-5’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그날이 바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建軍)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여전히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며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을 기점으로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우리의 안보 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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