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감염 경북 123만 그루 ‘최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경북 123만 그루 ‘최다’
  • 김유빈
  • 승인 2024.10.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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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년간 305만7천그루 집계
김선교 의원 “기존 방제 점검을”
경북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산림청으로 받은 2020~2024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5년간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는 총 305만7천344그루로 집계됐다.

이중 경북이 123만7천495그루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두번째인 경남(69만여그루)보다 2배 가까이 많아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고사목이 5만그루 이상인 전국 5곳 중 경북에서 포항과 경주, 안동 3곳이나 됐고 1만~3만그루 피해지역에도 대구 북구와 달성군, 경북 영덕과 성주가 포함됐다.

피해 시·군·구도 2020년 전국 124곳에서 2023년 140곳, 2024년 142곳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김선교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5년간 3천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매년 확산 추세를 보여 우려된다”며 “기존 방제로 재선충병 차단이 가능한지 점검하고 소중한 산림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빈기자 kyb@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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