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지역 종합병원 이용 경증환자 24만명
작년 대구지역 종합병원 이용 경증환자 24만명
  • 윤정
  • 승인 2024.10.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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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比 7.9% 늘어 상승 반전
동네병원 이용 위한 정책 필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줄어들던 대구지역의 종합병원 이상 대형병원을 찾는 경증환자 수가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 종합병원 이상의 병원을 이용한 감기·장염 등 경증질환 환자는 지난해 약 24만4천명으로, 1년 전인 2022년의 22만6천명보다 7.9% 증가했다.

이는 대구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대도시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서울·부산·경기 등 대부분 대도시에서 대형병원을 찾는 경증환자 수가 2022년 대비 지난해 증가했다.

대형병원에서 진료받은 경증질환으로는 대체로 장염이나 원인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본태성(일차성) 고혈압 등이 많았다.

김미애 의원은 “감기나 소화불량 등 경증질환의 경우 동네 병원을 이용하게 하기 위한 정책을 점진적으로 꾸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추진 시 혹시 모를 부작용이 없도록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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