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는 유명 요리사 100명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을 담은 12부작 예능으로, 오는 8일 마지막 11, 12부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현재 ‘흑백요리사’는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8개국 톱10에 오르며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김은지 PD는 “이 정도로 사랑해줄지 몰라서 정말 감사하다. 100인의 요리사 매장 예약률이 급증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시더라. 요식업계 활기를 불어넣은 거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은지 PD는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 안성재에 대해 “(두 분도) 요식업 활기가 띤 것에 대해 뿌듯해하신다”고 밝혔다.
‘흑백요리사’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여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4라운드 대결에서 공정성 문제가 불거졌다. 4라운드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 구분 없이 한 팀을 구성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그러나 각 팀의 비밀 투표로 인원을 방출하고, 해당 팀들이 시간적·인원적 불리함을 안고 미션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해당 미션은 ‘맛’이 아닌 ‘레스토랑 경영 능력’이 평가의 기준이 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학민 PD는 “100명의 요리사를 모셔서 진행하는 서바이벌이다 보니 기획 당시 여러 가지 경쟁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다. 우리 입장에서도 사전 제작이다 보니까 매주 만들어 놓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하고 초조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미션에 대한 반응, 이야기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충분히 경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 제작진은 시즌2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김학민 PD는 “우리는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어안이 벙벙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시즌2로) 마주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남은 회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은지 PD는 “가장 놀랍고 소름 돋았던 요리들이 최종회에서 탄생하니 많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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