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기상청 국감서 강조
“경북북부, 기상변화 가장 극심
각종 재난 효과적 대응 필요”
“경북북부, 기상변화 가장 극심
각종 재난 효과적 대응 필요”
계절마다 극한호우와 가뭄, 우박 등 기상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경북북부지역 재난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동기상대를 기상지청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은 지난 11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전체 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소백산과 태백산 아래 경북북부지역은 우박과 폭우, 한해 등 기상변화가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힌다”며 “수도권과 지방간의 기상 서비스 편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도청소재지인 안동지역의 기상대를 기상지청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기상대는 1970년 대구측후소 안동분실로 설립된 이후 1992년 부산지방기상청에 소속됐다가 2019년 대구기상지청이 지방기상청으로 승격하면서 대구지방기상청으로 편입됐다. 대구기상청 산하 유일한 기상대로 안동시와 문경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영양군, 울진군의 방재기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환경미화 직원을 포함한 9명의 직원 중 기상관측을 담당하는 직원은 4명뿐이다.
경북북부지역은 사계절간 기상변화가 극심한 곳으로 지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안동기상대 관할지역의 연 평균강수량은 1045.7㎜로 대표적인 과우 지역이다. 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매우 크고 여름에는 잦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산간지역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가을에도 일교차가 크고 복사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겨울에는 한파와 강설현상이 나타난다.
기상대가 기상지청으로 승격되면 기상현상을 관측·감시해 전달하는 역할에서 기상특·경보 발령, 자료 수집, 중기 예보 등으로 역할이 커진다. 관측예보과와 기후서비스과를 둬 기상관측을 더욱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기상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 의원은 “행정적 이유와 재난 발생 빈도, 기상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도청 인근의 안동기상대를 기상지청으로 승격해야 한다. 수도권과 지역 간의 기상 격차와 서비스격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기상청 차원에서도 조직진단이 필요하며 국회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김형동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은 지난 11일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전체 면적의 20%를 차지하고 소백산과 태백산 아래 경북북부지역은 우박과 폭우, 한해 등 기상변화가 가장 심한 곳으로 꼽힌다”며 “수도권과 지방간의 기상 서비스 편차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도청소재지인 안동지역의 기상대를 기상지청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기상대는 1970년 대구측후소 안동분실로 설립된 이후 1992년 부산지방기상청에 소속됐다가 2019년 대구기상지청이 지방기상청으로 승격하면서 대구지방기상청으로 편입됐다. 대구기상청 산하 유일한 기상대로 안동시와 문경시, 영주시, 예천군, 봉화군, 영양군, 울진군의 방재기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환경미화 직원을 포함한 9명의 직원 중 기상관측을 담당하는 직원은 4명뿐이다.
경북북부지역은 사계절간 기상변화가 극심한 곳으로 지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안동기상대 관할지역의 연 평균강수량은 1045.7㎜로 대표적인 과우 지역이다. 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매우 크고 여름에는 잦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산간지역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가을에도 일교차가 크고 복사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겨울에는 한파와 강설현상이 나타난다.
기상대가 기상지청으로 승격되면 기상현상을 관측·감시해 전달하는 역할에서 기상특·경보 발령, 자료 수집, 중기 예보 등으로 역할이 커진다. 관측예보과와 기후서비스과를 둬 기상관측을 더욱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기상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 의원은 “행정적 이유와 재난 발생 빈도, 기상 수요 등을 고려했을 때 도청 인근의 안동기상대를 기상지청으로 승격해야 한다. 수도권과 지역 간의 기상 격차와 서비스격차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과감하게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기상청 차원에서도 조직진단이 필요하며 국회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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