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이 보낸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세 차례나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휴전선 부근 포병연합부대 등에 완전 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작전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북한이 한국 무인기의 평양 상공 침투 주장을 빌미로 한국을 협박하고 나선 것이다. 우리 군도 북한의 무력 공격에 대비한 대처 마련을 지시했다. 북한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우리 군은 철저한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북한은 11일 한국의 무인기가 이번 달 3일, 9일, 10일 밤 평양 상공에 출현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2일 한국의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을 당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몸서리치는 징벌’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오물 풍선을 비롯해 천안함 폭침 등 헤아릴 수도 없는 자기들의 대남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누가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리 국방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우리 군이 했을 수도 있고 탈북민 민간단체가 주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군과 민간단체의 합작품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최전방인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평양까지는 직선 150km, 왕복 300km 거리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의 ‘고정익 무인기’의 외형이 우리 군이 보유한 드론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북한 주장에 대통령실과 군은 사실 여부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13일 북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북이 원하는 대로 말려드는 것이라 했다. 북한이 무인기 침투 주체를 특정 짓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밝힐 필요는 없다. 오히려 북한이 김정일 국무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평양의 방공망이 세 차례나 뚫렸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알려준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야당은 정부의 ‘확인 불가’ 대응을 두고 “부적절한 대응”이라며 비판했다. 신원식 실장도 북한의 도발과 핵무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비난이나 문제 제기를 하지 않으면서 우리 군과 정부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문제를 제기해 아쉽다고 했다. 야권이 북한을 두둔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여야가 하나가 돼 대응해야 한다.
북한은 11일 한국의 무인기가 이번 달 3일, 9일, 10일 밤 평양 상공에 출현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2일 한국의 무인기가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을 당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몸서리치는 징벌’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오물 풍선을 비롯해 천안함 폭침 등 헤아릴 수도 없는 자기들의 대남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
누가 평양에 무인기를 보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리 국방부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우리 군이 했을 수도 있고 탈북민 민간단체가 주도했을 가능성도 있다. 군과 민간단체의 합작품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최전방인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평양까지는 직선 150km, 왕복 300km 거리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의 ‘고정익 무인기’의 외형이 우리 군이 보유한 드론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북한 주장에 대통령실과 군은 사실 여부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13일 북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북이 원하는 대로 말려드는 것이라 했다. 북한이 무인기 침투 주체를 특정 짓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밝힐 필요는 없다. 오히려 북한이 김정일 국무위원장 집무실이 있는 평양의 방공망이 세 차례나 뚫렸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알려준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야당은 정부의 ‘확인 불가’ 대응을 두고 “부적절한 대응”이라며 비판했다. 신원식 실장도 북한의 도발과 핵무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비난이나 문제 제기를 하지 않으면서 우리 군과 정부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문제를 제기해 아쉽다고 했다. 야권이 북한을 두둔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여야가 하나가 돼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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