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마다 100m 줄 ‘인산인해’
낮 12시께 김밥 소진되기도
이혜정 김밥 레시피 시연 ‘호응’
사명대사공원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이튿날까지 SNS로 전파된 소식을 듣고 찾아온 방문객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김밥 부스마다 100m 가량의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축제 시작 전에는 너무 많은 양의 재료 준비로 걱정을 하던 참가 업체들도 정오쯤도 되지 않아 재료가 떨어져 행사장을 늦게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김밥 맛도 못 보고 돌아간 방문객들이 많았다.
또 많은 방문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직지사 입구부터 약 3㎞ 10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2시간가량 걸릴 만큼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직지사 주차장 부족으로 주변 마을은 주차된 외부차량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김천시는 사전에 이를 위한 대책으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는 문구를 SNS와 현수막 설치 등으로 홍보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까지 운행하며 교통봉사대와 시청직원들까지 곳곳에 교통 요원으로 배치했지만 전국에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아울러 이번 축제의 성공은 김밥을 주제로 노래 부른 가수 자두의 초청공연과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의 다양한 김밥 레시피 시연 등의 활동도 이번 축제를 빛내는 데 한몫했다.
한편 이번 김밥축제에서 1등으로 선발된 오삼이 김밥이 선정돼 BGF리테일(CU편의점)에 납품할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윤성원기자 wonky1524@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