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은 기준치 이하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0일 대구에서 첫 발생했던 황사의 중금속 성분을 조사한 결과 납 성분은 기준치를 밑돈 반면, 철과 망간, 크롬, 니켈 등의 중금속의 농도는 황사가 없을 때의 평균치보다 훨씬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예년에 비해 빨리 전국에 첫 황사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대구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대기 중의 중금속 시료를 채취, 납(Pb) 등 10개 항목을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당시 발생했던 황사는 대구지역에는 오전 8시 30분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12시 30분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돼 10시간 지속되다가 밤 10시 30분에 해제됐다.
연구원은 황사주의보가 발효된 시간 동안 대구 전역에 설치된 13개 대기측정소에서 미세먼지(PM10)를 관측한 결과 시간별 최고농도는 172 ~ 452㎍/㎥으로 나타났으며 당일 밤 9시 노원동 대기오염측정소에서 452㎍/㎥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황사발생 기간 동안 대기 중의 중금속 성분 10개 항목(납, 카드뮴, 크롬, 구리, 망간,철, 니켈, 알미늄, 칼슘, 마그네슘)을 분석한 결과 대기환경기준 항목인 납(Pb)은 기준치인 0.5(㎍/㎥)를 훨씬 밑도는 0.0650㎍/㎥으로 나타났다.☞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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