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소재의 소리극 언문외전 공연
한글 소재의 소리극 언문외전 공연
  • 황인옥
  • 승인 2011.11.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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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8시 동구문화체육회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과학적인 글자인 한글을 소재로 한 소리극이 무대에 올라 관심을 끈다.

소리극 ‘언문외전(諺文外傳)-한글을 만나다’가 8일 오후 8시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다.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며 ‘전통나눔 음악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국문으로 여러 가지 말을 재미있게 엮어 가는 곡조를 굿거리장단에 얹어 부르는 사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한글탄생에 얽힌 에피소드를 민요 중심으로 펼쳐낸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민요, 판소리, 가야금병창 등 성악 단원, 객원 등 30여명이 출연하며, 판소리 보성소리의 명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회석 국악예술감이 세종 역으로 분해 노래하는 세종, 고뇌하는 세종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곡은 중앙대학교 김성국 교수가 맡았다. 기존 민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해 소리극의 묘미를 더했다. 한강수타령(경기민요), 산염불(서도민요), 궁초댕기(동부민요), 농부가(남도민요) 등 8도 민요가 불려진다.

연출은 지난해 경기도립국악단의 민요 소리극 ‘바리아리랑’ 공동 작업으로 호평 받은 바 있는 전통극 연출의 새바람 정호붕이 맡고, 대본은 전통과 현대극의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사성구 작가가 맡았다.

정호봉 연출은 “의상, 소품, 무대, 움직임 등을 전통의 범주 내에서 현대적 해석을 했다”면서 “우리 전통예술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진행 가능한 현재, 미래형 생명임을 보여주기 위해 충실하게 표현해, 현재를 살아가는 대중의 오감과 감성을 만족시킬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작은 국립국악원의 대표브랜드 작품으로 국립국악원이 1998년부터 경기도소리극 ‘남촌별곡’. ‘시집가는 날’, 제주소리굿 ‘이어도 사나’, 소리극 ‘황진이’에 이어 2011년 제작한 작품으로, 국립국악원이 우리민요의 현대적 해석, 소리극의 다양한 레퍼토리 개발, 전통극의 새로운 무대양식 창작 등의 새로운 의미의 소리 극을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 동구문화체육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 예약시 선착순 무료입장 (053)662-3089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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