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축산항 오징어잡이로 활기
영덕 강구.축산항 오징어잡이로 활기
  • 영덕=이진석
  • 승인 2012.10.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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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강구항과 축산항 등지의 오징어잡이 어선과 상인들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9개 읍면으로 형성된 영덕군은 6개 읍면이 동해의 청정 바다 64.09km와 접해 있는데다 대게, 물가자미 등 사계절 각종 수산물이 풍부한 전국 대표 어촌 도시다.

최근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영덕군 축산항, 강구항 등지에 하루 30여척의 배가 출항해 매일 평균 20~30만 마리의 오징어를 어획, 각 위판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영덕 오징어 위판량은 4천937t으로 위판금액만 164억6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위판량과 위판금액보다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영덕이 동해안의 새로운 오징어 집산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영덕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국내 최대의 오징어 건조 단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시원한 해풍과 태양으로 조기 건조돼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특히 건조된 오징어는 초콜릿색의 등껍질로 신선도도 우수하고 가격도 저렴해 전국 도매상인들이 매년 축산항과 강구항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처럼 매년 다량 어획되고 있는 영덕 오징어 등 지역 수산물 생산 활성화를 위해 영덕군이 국도비 120억원을 들여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축산면 축산리 6천490㎡부지에 수산물 공동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영덕 수산물 브랜드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대표 제철 수산물인 오징어 생산의 활성화를 위해 오징어 활복장 등 수산물 공동 가공시설을 설치해 어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산물 건조 어업인 지원과 지역 수산물 브랜드화를 통해 실질적인 어민소득을 배가 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덕 해맞이 공원, 죽도산 전망대 등 주요 해안가 명소에서 일몰 후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조업하는 장관을 조망할 수 있어 가을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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