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순흥지역은 이미 잘 알려진 사적 제238호 `순흥 어숙묘’와 사적 제313호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을 비롯해 지난해 `태장리 1호분’ 발굴에서 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금동관편, 금동제 허리띠편, 금동제 귀걸이 등이 출토되어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영주 순흥지역만의 독특한 고분문화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85년 읍내리 벽화고분을 직접 발굴조사한 대구대학교 이명식교수의 `문헌으로 본 영주 순흥지역과 읍내리벽화 고분의 발굴역사)’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일본과 중국의 저명한 교수들도 참여, `동아시아내 순흥 읍내리벽화고분의 역사적 의미’, `중국의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과정’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 순흥지역의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영주지역의 고대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순흥지역의 고고학적 위치를 재정립함과 동시에, 이 지역 문화재의 활용방안 등에 관한 것을 심도있게 검토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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