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정감사에서 질타
국내 최대의 무역투자진흥기관인 코트라가 글로벌 시장의 위기에 대처할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무역인프라 구축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산업연구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살펴본 결과, 코트라 해외 무역관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전담자문시스템이 없고, 데이터 관리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상담건수도 전체 상담의 10%에도 못미치고 있다.
또 코트라 해외 무역관별로 현지 전문가 집단과 정부 관련인사 등에 대한 별도의 데이터 관리도 전혀 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해외시장 경험이 적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능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현지화 된 제품을 새롭게 개발할 수 있는 마케팅 지원 강화와 현지시장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외무역관과의 연계시스템이 필요하다”며“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통합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중견중소기업의 부족한 역량을 보완해줄 지원체제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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