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여성대통령’ 문 ‘깨끗한 정치’ 안 ‘영화계 공략’
박 ‘여성대통령’ 문 ‘깨끗한 정치’ 안 ‘영화계 공략’
  • 장원규
  • 승인 2012.10.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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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등 주요 대선주자들은 지난 주말 지지세확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지난 27일 여성들의 표심을 겨냥해 ‘여성대통령론’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성혁명 시대 선포식’에 참석해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변화이자 정치쇄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남성이었는데 권력 다툼과 부패 등을 반복하며 국민이 바라는 희망을 이루지 못했다”며 “여성리더십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어머니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와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전체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들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여성 CEO출신인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도 “대한민국 역대 어느 대통령도 편안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남북, 동서, 노소로 나뉜 대한민국을 대통합할 여성대통령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문재인 담쟁이 펀드’ 투자자들과 만남을 갖고 대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22일 출시된 문재인 펀드는 56시간만인 24일 오후 총 3만4천799명의 참여로 목표치 20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그는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펀드투자자 100여명과 만나 “펀드가 그렇게 빨리 완료될 줄 몰랐다. 새로운 정치와 복지국가로 완벽히 갚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이제 국민에게만 빚지는 대통령이 나올 것 같지 않으냐”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치쇄신안과 관련해 “저는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통해 지역구 의석을 줄이고 비례대표를 100석으로 늘리겠다 제안했고 안 후보는 아예 의석수를 200석으로 줄이겠다고 했는데 전 제 방안이 좀 더 낫다고 생각 한다”며 “제 방안이든 안 후보님 방안이든 어려운 일이고 혼자서는 못하기 때문에 국민께서 강력하게 지지해 주셔야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7일 오후 논현동에서 영화 제작자들과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영화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우리나라 영화 시장의 문제점과 제작 현장의 고충을 들은 뒤 문화산업의 전반의 자율성 확보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이어 200여명의 관객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안 후보는 지난달 26일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을 찾아 행사 준비 스태프를 만난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영화 ‘광해’를 관람하는 등 영화계에 대한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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