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단 청와대 초청 오찬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경제회복과 기후변화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한 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해외를 47차례 다녀왔는데 그만큼 세계가 긴밀하게 네트워킹된 것으로 어느 나라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경제든, 안보든, 평화든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하기 때문에 세계 지도자들이 자주 만나는 것”이라고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적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을 위시해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세계가 함께 노력해야만 어려움을 회복하는 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데, 평화를 유지하는 데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재임 중 우리나라를 기후변화 대응의 중심국가로 부각시킨 것과 관련, “세계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데도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면서“기후변화와 관련해 최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하게 됐다. 선진국과 협력을 받아야 할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한국의 역할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주한 외교단장인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 등 170여명의 주한대사 내외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하금열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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