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둔치 벽화그리기는 2012년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주변 유휴공간에 특색 있는 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행해 6개월에 걸쳐 둔치옹벽(총연장 500m)에 61점의 명품벽화를 완성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미술학과와 경주시 미술 협회와 협력해 경주를 상징하는 60여점의 벽화를 그렸다. 약 500m 구간 동안 신라의 역사, 삼국통일의 위업과 함께 경주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 문화, 삶, 경주 주요 축제인 벚꽃축제와 떡과 술잔치 등을 연대순으로 나열해 볼거리 많은 둔치로 탄생했다.
특히 테미별 벽화 끝에는 시민들이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해 신라시대 놀이 문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밋밋했던 둔치 벽이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탄생해 새로운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시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시민들의 삶 속 즐거운 마음으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서천둔치 벽화가 완성돼 기쁘다”며, “평소 서천둔치와 문화유적지 곳곳을 둘러보며 새벽운동을 하는데 앞으로 서천둔치를 더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또 “지속적으로 경주 시내 곳곳에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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