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캠프, 새로운정치위원장에 안경환 교수
문재인 캠프, 새로운정치위원장에 안경환 교수
  • 김상섭
  • 승인 2012.11.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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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쇄신으로 단일화 교량역할 기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4일 선대위 내 정책 중심인 ‘미래캠프‘ 산하 새로운정치위원회 위원장에 안경환 서울대 법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박광온 캠프 대변인이 밝혔다.

새정치위원장에는 당초 서울대 조국 교수를 영입하려했으나 조 교수의 고사로 공석이었던 자리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교수의 영입 사실을 밝히며 “강직한 신념과 원칙으로 학계와 시민사회의 신망이 높아 국민이 바라는 정치쇄신안을 만드는데 적격”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 교수는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 진보성향의 학자로 한국헌법학회 회장, 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시절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돼 이명박 정부에서도 직을 유지하다가 임기를 4개월 앞 둔 2009년 7월 이명박 정부의 인권 의지를 비판하며 사퇴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안 교수는 그동안 후보 단일화 때 양측의 매개역할을 위해 한사코 위원장직을 고사해왔다. 안 교수가 정치쇄신을 매개로 문-안 두 후보의 단일화 교량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에게 제안한 공동정치쇄신위원회 구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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