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동국문화재연구원(원장 김호종)이 영주시 가흥동 우회도로 공사구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던 중 청동기 전기(기원전 10-8세기)의 주거지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은 “청동기 마을 유적이 경북 북부지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당시 사람들이 남한강을 교통로로 이용해 문화를 교류했다고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이곳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생활유적과 무문(無文, 민무늬)토기, 반월형석도(半月形石刀, 반달돌칼), 석부(石斧, 돌도끼) 등이 출토됐다고도 덧붙였다.
자세한 발굴 성과는 6일 오전 10시 발굴 현장에서 개최되는 설명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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