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과거래 1위를 고수하는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 11월 들어 사과출하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물량은 다소 준 반면, 거래금액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6일 안동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월말까지 사과거래 총 물량은 4만731톤으로 거래금액만 1천55억 원을 넘어섰으며 11월 들어서는 일일 470여 톤, 일일거래금액만 11억5천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생산물량이 떨어지면서 사과가격대가 높이 형성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말 출하물량은 4만9천729톤(825억)기록한 반면, 올해는 4만731톤이 출하됐음에도 불구, 거래금액은 오히려 228억 원이 늘어난 1천55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수박, 참외를 포함해 도매시장 역대 최대 1천700억 돌파는 무난할 듯하다”며 고 밝혔다.

지난 1997년 4월 개장한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은 개장 첫해 400억원에 남짓하던 농산물 거래량을 보였으나 2006년 1천억 원을 돌파한 이후 2009년 증축 등을 통해 지난해 1천46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총 거래량 1천700억 원을 무난히 돌파,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