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원자력의학원·기초과학연구원·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초청연사 18명 등 산학연 가속기 전문가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가속기 관련기술 주제발표와 더불어 방사광·양성자·중이온·의료용중입자등 국내외 가속기 구축사업 관련 기술정보 교류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컨퍼런스는 국내외 대형가속기의 현황 및 토론을 위한 4종류의 대형가속기의 발표 세션과 가속기 사업의 홍보관 및 산업체 대상 브리핑 세션을 포함해 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일본 대지진 이후 J-PARC 가속기의 복구 및 운영 현황에 대해 △세션 1에서는 성능 향상이 완료된 포항 3세대 방사광가속기의 현황 및 구축 추진 중인 제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대해 △세션 2에서는 올해 완공되는 경주 양성자가속기의 10년간 개발 현황과 발전 방안 △세션 3,4에서는 구축 추진 중인 대전 중이온가속기와 부산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등 2개 가속기의 개발 현황 등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의가 이뤄진다.
특히, 컨퍼런스 기간 동안 국내외 가속기 관련 연구자와 산업체 간 활발한 정보교류를 위한 가속기 관련 15개 산업체가 참가하는 가속기 홍보관 및 산업체 대상 브리핑 세션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가속기 제작에서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기간 동안 8개국(일본, 태국, 이란, 중국, 프랑스, 미국, 독일, 한국)에서 참가한 전문가가 약 150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발표된 논문은 엄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한국물리학회지의 특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 조직위원장 남궁원 교수(포스택)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가속기 및 빔 이용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최신 연구개발 성과와 핵심기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가속기 사업 주체 간 상호 협력 및 가속기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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