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박근혜 정치쇄신안에 원색적 비판
이재오, 박근혜 정치쇄신안에 원색적 비판
  • 장원규
  • 승인 2012.11.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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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공천 폐지 이미 발의된 것”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8일 박근혜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발표한 정치쇄신안 공약을 두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용태 의원이 주최한 ‘분권형 개헌과 시대정신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당연히 해야 함에도 못한 것을 제시하는 게 쇄신이지 남들이 하던 것을 똑같이 얘기하면 쇄신이 아니잖냐”며 “지금까지 나온 얘기를 하는 것은 쇄신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박 후보가 발표한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이미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된 것으로 여야 합의 하에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은 쇄신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상설특검제 도입에 대해서도 “또 하나의 검찰청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헌법에 검사만이 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은 삭제하고 영장 신청은 어디서하든 발부만 법원에서만 하면 된다. 이런 개헌을 하지 않으면 검찰 개혁은 이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4년 중임제 개헌도 옛날부터 나온 것”이라며 “분권만 하면 누구 말 따라하는 것 같으니까 그냥 적당히 중임제 개헌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선대위 합류 가능성에는 “지금까지 정치를 해 오면서 이런 것을 고쳐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수차례 발표했는데 뭔가 서로 접근이 돼야 내가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아직까지는 발표하면 맨날 엉뚱하게 나가니 내가 가만히 있는 것만 해도 크게 도와주는 게 아니냐”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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