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권 후보에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 제안
새누리, 야권 후보에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 제안
  • 김상섭
  • 승인 2012.11.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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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수용’, 안철수 ‘사과부터 하라’
새누리당이 여야 대선후보들이 공약한 정치쇄신안의 실천을 위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에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을 12일 제안했다.

당 정치쇄신특위의 안대희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중요한 쇄신안은 모두 입법사항으로 세 후보 가운데 누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머지 다른 후보와 합의가 선행될 때 진정한 쇄신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여야가 추천하는 전직 국회의장이나 전직 정치개혁특위 위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기구를 구성하는 방식을 제시하며 “선거 후 유야무야되는 쇄신안보다 실천가능한 안을 만들기 위해 구성을 제안하는 것이며, 기구 구성을 위한 실무급 회담도 양측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상대 후보들이 새로운 정치를 명분으로 협상하고 있는데 협상안이 나온 것을 보면 새누리당과 세부적 차이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고 오히려 공천권 문제 등 실질적인 쇄신안은 없는 것 같다”며“국회의원 연금제 폐지나 세비 심사 등은 언제나 논의가 가능하며 실질적 수용도 가능하다. 가장 먼저 합의한 헌법과 법률에 따른 인사권 행사 등도 저희와 같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형식과 격식에 관계없다. 만나서 합의할 수 있는 것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박광온 캠프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후보가 새누리당의 제안을 통크게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늦었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정치혁신에 나서겠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세 후보가 모여 논의할 일이 많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제안이 진심이라면 어제오늘 안 후보에게 진행된 막말을 사과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새누리당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의 “안철수 캠프가 여론조사기관에 돈을 엄청 풀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과를 조건으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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