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지역 서민들 겨울나기 걱정 태산
봉화지역 서민들 겨울나기 걱정 태산
  • 봉화=김교윤
  • 승인 2012.11.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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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지역 서민들은 난방비와 김장용 배추를 비롯한 각종 식재료 값이 계속 치솟자, 어느 해보다 겨울나기가 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봉화읍 권모(50)주부는 본격 겨울철을 코앞에 둔 요즘, 난방비 부담에서 김장김치 재료인 대파와 배추, 양파 등 채소류물가 마저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치솟고 있어 걱정이라면서 크게 푸념하고 있다.

또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45·봉화읍)씨도 겨울철 난방비를 걱정하고 있기는 마찬가지, 환절기에 가게에서만 사용하는 연탄 값을 비롯한 가정의 가스요금, 차량유지비 등이 부담이 된다고 호소했다.

최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의 경우도 2달여 동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ℓ당 2천원 선에 근접해 있는 상태로 서민들은 여전히 고유가시대로 느껴지면서, 초겨울 물가 한파를 체감케 하고 있다.

이처럼 농촌지역도 장기적인 고유가 시대로 이어지면서 올해 겨울 난방비 비용 증가와 식재료 인상에 따른 김장김치 비용 부담 등으로 서민들은 일찌감치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김모(40·봉화읍)전업 주부는 남편의 월급보다 겨울철 난방비에서부터 김장감치 재료 값 등 각종 물가마저 너무나 올라 아이들의 학원비 충당은 물론 생활에 위협까지 따른다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유류 값은 수시로 들쭉날쭉하지만 김장재료 값 증가는 올해는 태풍 등 이상 기온으로 산지작황부진과 수요자에 비해 물량이 공급되지 못해 당분간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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