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사저 특검 수사결과 여야 반응
내곡동 사저 특검 수사결과 여야 반응
  • 장원규
  • 승인 2012.11.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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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특검 수사결과 존중..상설특검 필요"
野 "국민의혹 여전히 남아 있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 결과에 대해 새누리당은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혹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4일 "수사 결과를 놓고 논란과 당사자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특검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평가하며 그 결과를 존중 한다"며 “사자들은 법정에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 사법부의 판단을 다시 받을 필요가 있다.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으므로 법원의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안 대변인은 또 이번 사건을 수사한 `이광범 특검'의 추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거론하며 "이런 문제 때문에 새누리당은 특별검사의 상설을 주장했다. 하루 속히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친이 직계로 분류되는 조해진 의원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통령이 아들에게 증여를 편법 추진한 것처럼 추단한 것은 지나친 일"이라며 "대통령을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꼼수를 부린 사람으로 몰아가 모욕을 준 것"이라고 이광범 특검을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내곡동 특검은 이명박근혜 산성에 막히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비협조로 특검 수사를 제대로 못했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특검팀의) 수사기한 연장을 거부하도록 청와대에 요청해 부정부패 척결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국민은 특검 과정에서 이 대통령 부부의 개입 정황이 줄줄이 드러나 몸통이 누군지 알고 있다"며 "이번 특검은 사상 최단기간 특검으로 국민의 의혹을 말끔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는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를 회피하고 외면했다"며 "이 대통령은 정권이 바뀌고 나서의 재수사를 스스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대변인도 "사실상 피의자 신분인 이 대통령의 수사방해 행위와 수사기간 연장거부 탓에 한계에 봉착한 특검의 아쉬운 임무수행은 정권교체라는 국민 여러분의 직접심판으로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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