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환 문경시장은 14일 문경시의회 제162차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각종 축제와 체육행사의 낭비성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하는 등 주민들이 공감하는 생산적 행사로 대폭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김지현 시의원의 `유사 축제나 행사의 통폐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무분별하게 시행되고 있는 축제성 행사는 읍면동별 연중 1회로 제한하는 등 과감하게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이자 문경의 대표축제이고 전통축제라는 특성 등을 감안해 현재대로 독립적 개최가 타당하다고 말해 통폐합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또, 4대축제 가운데 문경사과축제와 한우축제는 통합이 가능하나, 오미자축제는 수확시기가 달라 통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또, 문화예술 및 주민복지와 관련한 사회단체 행사도 행사의 특성 등을 냉정히 따져, 낭비성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 조정해 시민이 공감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연중 30회에 이르는 각종 체육대회는 `체육도시 문경’을 홍보하고, 음식·숙박업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투자 대비 효과가 낮은 대회는 앞으로 통폐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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