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지난 10월 30일 예결위 활동을 시작하면서 대선 일정관계로 내년도 예산을 11월22일 본회의에서 앞당겨 처리하기로 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11월19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며“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위원회의 계수조정소위가 구성되지 않아 내년도 예산안 심사활동이 중단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국회의 2013년도 예산안 심사를 총괄하고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은 새 정부가 집행할 첫해 예산으로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한편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을 안정시켜야 할 매우 중요한 나라 살림살이 예산”이라면서“특히 내년은 경제여건이 매우 어려워 그 어느 때보다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 줄 여러 사업의 예산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금의 예결위원회 활동의 파행과 공전이 장기화될 경우 예산안의 부실심사에 따른 피해와 부작용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계수조정소위원회 구성 문제와 관련, 장 위원장은 “소위원회의 교섭단체 별 위원 할당 수는 위원회 전체회의의 교섭단체 소속 위원 의석 비율에 따라 배분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따라서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도 위와 같은 원칙에 따라 구성하면 될 것이며, 만약 예결위를 운영하는 동안 교섭단체 위원 의석수에 변동이 생겼다면 소위를 구성할 당시의 교섭단체 소속 위원 의석 비율에 따라 소위를 구성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계수조정소위 문제를 이유로 예결위가 파행되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여야 합의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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