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은 일명 머루포도라 알려진 M.B.A(Muscat Bailey A)포도의 전국재배면적의 절반이 넘게 재배하는 주산단지이지만 해마다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 그동안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이번 기술개발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에서 수행한 것으로 현재 영천에서 M.B.A 포도재배에 사용하는 비가림형태와 나무모양은 나무의 세력을 조절하기 어렵고, 양분을 만들어내는 잎을 충분하게 활용 할 수 없어 고품질재배에 적당하지 않아 비가림형태와 나무모양을 바꾸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결과 비가림형태와 나무의 모양을 아래 그림과 같이 개량일자형으로 바꾸었더니 세력조절이 쉽고 잎수가 늘어나 같은 송이무게일 경우 평균당도가 1.5Brix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번 결과를 농가에서 적용할 경우 품질이 향상되어 수취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영천에서 많이 발생한 당도저하에 의한 착색불량현상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술을 보급하여, M.B.A포도의 생산량뿐만 아니라 품질에 있어서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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