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월성원전 1호기가 그 동안 운영개시 후 53회에 걸친 잦은 고장으로 인해 시민들이 매우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오는 20일 수명이 만료되는 노후 월성원전 1호기를 즉각 폐쇄할 것"을 촉구했다.
또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심사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수명연장 반대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정부와 한수원은 국민혈세를 수천억원 투입해 압력관을 교체하고 계속운전을 강행하려는 밀실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며, "원전발전 중단과 폐쇄과정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심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 주문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1월16일, 5월29일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월성 원전 1호기 수명연장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시의회는 "한수원 측이 계속 운전을 위해 수명연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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