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한밤보 취수 반대 서명운동
안동시의회, 한밤보 취수 반대 서명운동
  • 안동=지현기
  • 승인 2012.11.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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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는 21일 "17만 안동시민들의 젓줄, 길안천 사수를 위해 24일~25일까지 신한은행 앞에서 '한밤보 취수 반대 촉구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일 제149회 임시회를 통해 '한밤보 취수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 각 정당에 결의문을 송부하는 등 백지화를 촉구했다. 그러나 아무 반응이 없자 이번 제150회 정례회 기간 중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 17만 안동시민들의 뜻을 정부에 다시한번 촉구키로 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정부는 안동시민의 반대를 무시한 체 지난 9월21일 성덕다목적댐 건설 기본계획을 변경고시 한 것은 안동시민의 상수원을 빼앗는 것이므로 한밤보 취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길안천의 건천화가 불 보듯 뻔한데도 유역까지 변경하며 영천댐 도수로로 물을 보내는 것은 우리의 생명줄을 끊는 것이므로 한밤보에서의 취수를 절대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이와 함께 "안동시민들은 안동·임하 양 댐으로 이미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불구, 또다시 밀어 붙이기식 정책을 강행하는 것은, 안동시민을 두 번 죽이는 처사로 한밤보에서의 취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근환 의장은 "현재 임하댐 도수터널을 비롯해 안동댐과 임하댐 연결도수터널 등이 건설되고 있어 이를 상호 연계관리하면 포항, 영천 등 하류지역으로 충분한 물 공급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 안동시민들의 상수원을 훼손하려는 계획은 안동시민의 생명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생존차원에서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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