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렁이는 TK....朴·文 공방전 예고
술렁이는 TK....朴·文 공방전 예고
  • 이창재 ·김종렬
  • 승인 2012.1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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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야권 이탈표 사수 나서
野, 공약발표 등 적극 행보
18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22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후보 등록 후 66일만에 전격 사퇴함에 따라 술렁거리는 대구경북(TK) 민심을 잡기위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간의 치열한 대접전이 예상된다.

박·문 두 대선후보 간의 경제민주화와 정치쇄신, 복지정책, 일자리, 남북문제 등에 대한 첨예한 대립은 선거기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박 후보와 관련해 정수장학회, 영남대 문제 등 과거사 인식과 문 후보의 단일화 과정의 문제, NLL 등은 새롭게 부상해 여론의 심판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빅2'가 내놓은 정책들이 뚜렷한 변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에 실망한 지역 여론은 누구의 편을 들어줄 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러한 지역민심을 파악한 민주통합당 대구선대위는 발빠르게 지역 정책공약을 내놓으며 지역민심을 문 후보 쪽으로 돌리기 위해 적극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대구선대위는 지난 15일 '사람 중심 도시' 6개, '남부권 중심 도시' 16개, '탈 독점 중심 도시' 1개를 비롯해 총 3대 분야 23개 정책과제를, 경북선대위는 경북지역 7+1 미래전략을 담은 47개 사업과 미래 경제를 바꾸기 위한 'ACE(Agriculture 농업, Cabon 첨단소재, Energy 에너지) 프로젝트'를 내놓았으며 대구경북 표심을 파고들기에 나섰다.

반면,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지난 2일 대구시와의 '국회의원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국가균형발전 선도', '생태문화도시 조성',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대도시권 역량 강화' 등 3개 분야 12개 사업에 대한 대구 공약화 표명 이후 뚜렷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 다만 중앙당 차원에서 확정이 되면 곧 지역공약을 선거기간에 밝힌다는 계획이다.

박-문 후보 간 양강구도는 정책이외에 돌발변수도 박빙 싸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은 단일화 협상과정에서의 충돌로 '아름다운 단일화'는 물 건너감에 따라 이에 실망한 지역 야권 및 중도 지지층의 이탈표를 끌어 모으기에 나설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투표와 득표율을 80~85% 목표로 박 후보의 승리를 대구경북(TK)에서 확실히 한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스스로 스타일'을 찾으며 야권 단일화 잡음 속에서 민생행보를 지속하며 외연확장도 차질없이 진행했다. 또한 지난 23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TK(안동, 대구, 포항)를 찾아 지역민심을 하나로 묶었다.

민주당은 TK에서의 30~35% 득표율로 야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안 후보의 전격 사퇴에 따른 안 지지층의 이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도 숙제다. '아름다운 경선'을 통한 야권 승리의 방정식이 깨어짐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하고 있다.

영남권 최대 이슈인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박 후보쪽이 PK(부산경남) 민심의 향방에 촉각을 더 세울 수 밖에 없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신공항 싸움'은 이번 대선에서 PK와 TK 민심을 가르는 이슈로 다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뇌상은 늘 TK가 입었다. 문 후보는 박 후보보다 부담이 덜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문 후보간의 치열한 선거전은 27일 선거개시일과 동시에 시작된다. 어떤 상황을 맞을 지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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