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구경북 섬유 수출 회복세
내년도 대구경북 섬유 수출 회복세
  • 김종렬
  • 승인 2012.12.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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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개발연 조사

미국 고용·주택시장 회복·FTA 긍정적 효과 기대

내년, 올해보다 4% 증가한 33억5천800만불 전망
대구와 경북의 내년 섬유류 수출이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대구섬유개발연구원의 ‘대구경북지역 섬유경기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지역 섬유류수출은 총 32억2천6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약 1% 가량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 전망은 올해 대비 4.1% 증가한 33억5천8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의 올해 섬유류수출은 157억 달러로 전년대비 1.7% 감소될 것으로 추정했다.

섬개연은 올해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내년은 미국의 고용 및 주택시장 회복으로 인한 민간소비 증가, 한-EU FTA에 대한 긍정적 효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 등으로 하반기부터 수출 증가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1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체감지수(BSI)는 내수와 수출의 실적이 각각 73.4, 67.3으로 나타났으며, 2013년 전망은 내수는 3.3포인트 줄어든 70.1, 수출은 7포인트 늘어난 74.3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경영위협요소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유가 및 환율 불안정, 원자재 등의 수급 불안정을 꼽았다.

기회요소는 신상품 출시, 품질안정화, 신시장 개발 등 경쟁력 요소를 중심으로 조사됐고, 대외적인 요인을 잘 극복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채산성 악화 원인은 원사가격과 에너지비 상승 등으로 인한 제조원가상승에 대한 부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자금사정을 꼽았고, 2013년도의 채산성 확보를 위한 기준 환율은 1천105원으로 조사됐다.

지역 섬유기업들의 83%는 FTA 활용에 대해서는 해당국에 대한 수출증가, 우수한 수출아이템 발굴, 수익률 향상 등을 밝게 내다봤다. FTA 관련 애로사항은 각종 요구사항의 까다로움, 원산지 증명 및 검증의 어려움, 무역관련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나타났으며,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선 단기적인 효과 보다는 장기적 수출확대 전략화 측면에서 상품개발 등을 꼽았다.

섬개연은 내년에도 우리 섬유업계는 의류용 제품의 차별화, 특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산업용과 의료용 등의 비의류용 섬유상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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