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 전국 7위
대구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 전국 7위
  • 김종렬
  • 승인 2013.01.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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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3위서 6계단 껑충
시설현대화 등 노력 결실
대형마트의 진출로 어려움에 직면했던 대구지역 전통시장이 시설·서비스 개선등으로 고객 수가 증가하는 등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이 전국 1천500여개 전통시장의 활성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대구지역 전통시장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2010년 평가에서는 13위를 차지했다.

상인조직, 상권 매력도, 시설, 공동마케팅, 점포경영, 시장운영 등 6개 항목에 대한 평가에서 대구시가 지원하고 있는 107개 전통시장별 활성화 수준의 평균 점수는 51.3점으로, 전국 평균 49.3점 보다 높았다. 특히 서남신시장 등 7곳은 ‘A급’ 수준으로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은 충북이 56.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55.3점), 제주(53.5점), 광주(52.3점), 경기(52.1점), 인천(51.9점), 대구(51.3점), 충남(50.1점), 전북(49.1점), 강원(49점), 서울(48.9점), 부산(48.5점), 울산(48.1점), 경남(47.8점), 경북(46.7점), 전남(43.6점) 순이다.

대구시는 다른 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수가 많아 집중투자를 통한 시설개선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시설현대화, 상품권 판매 전략 및 성과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 것이 높이 평가됐다.

시는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2002년부터 10년 간 1천650억원을 투입, 아케이드, 주차장, 화장실 등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 상품권을 150억원 판매 목표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전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범일 시장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이 전통시장 살리기는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현대화 사업과 함께 이번 조사에서 미흡하게 나타난 점포경영 분야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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