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성화 2천500㎞ 봉송 일정 시작
스페셜올림픽 성화 2천500㎞ 봉송 일정 시작
  • 승인 2013.01.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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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에서 채화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성화가 전국 방방곡곡을 지나 강원도 평창으로 향하는 여정의 첫발을 디뎠다.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화봉송 국내 도착 환영 및 출발식’ 행사를 열고 성화 봉송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21개 나라의 경찰관 106명, 지적장애인 선수 10명 등을 포함한 131명의 성화봉송 주자가 모두 참여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주자들은 행사 시작 전 울려 퍼진 싸이의 ‘강남 스타일’ 노래에 맞춰 함께 말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장에는 아테네에서 채화한 불꽃으로 피운 불길이 이동식 성화대에서 타올랐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나경원 위원장은 이동식 성화대에서 성화봉에 불길을 옮겨 담아 첫번째 성화봉송주자인 지적장애인 수영 선수 안진용(25)에게 전달했다.

안진용은 “성화봉송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크게 대답했다.

나 위원장은 “희망을 상징하는 스페셜올림픽이 성화 불꽃이 평창을 밝히고 나면 대한민국의 지적장애인이 당당해졌으면 좋겠다”며 “지적장애인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화문 출발 행사를 마치고 첫 번째 성화 봉송 주자 안진용을 포함한 131명의 성화봉송단, 나경원 위원장 등은 광화문광장에서 시청광장까지 걸어서 성화를 봉송했다.

시청광장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화를 맞이했다.

시청광장 행사를 마친 성화는 둘로 나뉘어 각각의 여정을 시작했다.

서울을 떠나 파주로 향한 첫번째 성화는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지역을 돌 예정이고 청주로 향한 두 번째 성화는 충청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지역을 돈다. 총 이동 거리는 2천500㎞에 이른다.

두 성화 불꽃은 개최지인 강원도 지역을 마지막으로 지나 28일 평창 국민체육센터에서 하나로 합쳐진다.

합쳐진 불꽃은 29일 평창 용평 돔에서 열리는 대회 개막식에서 성화대로 옮겨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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