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창작지원작 5편 최종 선정
딤프 창작지원작 5편 최종 선정
  • 황인옥
  • 승인 2013.03.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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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오페라’ 이혼 과정서 겪는 일 코믹하게 그려

‘Look at me’ 안데르센 동화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

‘사랑 꽃’ 전쟁 중 꽃핀 러브 스토리…옴니버스 형식

‘YOU&ME’ 뇌사상태 빠진 연인…메디컬 드라마 장르

‘왕을 바라다’ 조선시대 배경 동·서양 악기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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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딤프 축제에 창작뮤지컬로 선정됐던 ‘데자뷰’ 공연 모습.
올해 열리는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에 참가할 창작지원작이 선정됐다.

선정작은 ‘소프 오페라’, ‘Look at me’, ‘사랑 꽃’, ‘You &Me’, ‘왕을 바라다’ 등 5편이다. 선정작 5편은 서울 출품작 4편, 대구 출품작 1편 등의 지역 분포도를 보였다.

심사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접수한 휴먼 드라마, 로맨틱 코메디, 넌버벌 등 다양한 장르의 총 33편의 작품들을 지난달 18일에 심사위원 전체 회의를 통해 심사, 최종 5편이 선정됐다.

올해는 ‘스페셜 레터’(2009년), ‘식구를 찾아서’(2011년) 등의 전작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한 사례를 참고, 흥행성과 작품성, 완성도 등을 중점적으로 보았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창작 뮤지컬의 방향과 성격, 롱런 등의 요소도 가중치가 됐다. 또 관객 선택 폭의 확대를 위해 장르의 다양성도 고려됐다고 한다.

심사위원측은 “작년에 비해 이혼, 청년실업, 사랑, 전쟁 등 다양한 소재의 창작물이 많아, 창작 뮤지컬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스페셜 레터나 식구를 찾아서 등의 흥행작을 이어갈 수 있는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했다”며 심사평을 남겼다.

선정작 ‘소프오페라(Soap Opera)’는 이혼과정에서 겪게 되는 상황들을 오페라에 접목시킨 코미디 장르다. (주)스펠엔터테인먼트 작품이다. ‘Look at me(김현아, 함유진)’는 안데르센 동화의 인물들이 중심돼 그려지는 동화같은 로맨틱 코미디다.

‘YOU&ME’(동명2in)은 뇌사 상태에 빠진 연인과 심장 이식이라는 독특한 메디컬 요소를 넣은 드라마 장르다. ‘왕을 바라다’(극단더늠)은 조선 중종과 조광조가 중심이되는 시대적인 역사를 동·서양의 악기의 어우러짐으로 펼쳐진다.

선정작 중 유일한 지역 극단 MAC 씨어터 작품인 ‘사랑 꽃’은 한국전쟁의 시대 상황 속에서 꽃핀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로 그리고 있다.

요절복통 블랙 코미디 뮤지컬 ‘비방문탈취작전’의 제작 극단인 MAC씨어터 윤정인 대표는 “유일한 대구 작품으로 뽑혀 책임감이 무겁고 감사하다”며 “이 작품은 골목길에 담겨 있는 삶의 사랑과 애환을 녹여내고 있다. 이번 작품도 골목길 1탄인 비방문탈취작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작품성이나 흥행성에서 자신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익현 딤프 이사장은 “작년 축제 무대에 올려졌던 창작뮤지컬 ‘데자뷰’가 2013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으로 선정되는 등 딤프를 통해 배출된 창작뮤지컬이 뮤지컬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며 “딤프는 창작뮤지컬에 대한 제작자들의 열정을 꾸준한 지원을 통해 창작의욕을 계속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정작은 제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열리는 6, 7월 기간 중 무대에 올라 초연 공연과 함께 경연을 펼친다. 여기서 창작 뮤지컬상을 받은 작품은 제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특혜가 주어진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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