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풍선 이용 응원전 열기 고조
신문지·풍선 이용 응원전 열기 고조
  • 김지홍
  • 승인 2013.03.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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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모저모
제3회 대구신문사장배 달구벌 배드민턴대회가 16, 17일 이틀동안 대구지역 3천여명 배드민턴 동호인들과 가족들의 열띤 성원 속에 성대하게 치러졌다.

17일 오전 10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 앞서 체육관 입구마다 삼삼오오 모여 있는 동호인들은 풍선 불기에 여념이 없었다.
/news/photo/first/201303/img_92186_1.jpg"/news/photo/first/201303/img_92186_1.jpg"
대회 개막식은 참가선수 및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전 10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개막식에서 /news/photo/first/201303/img_92186_1.jpg'대구사람은 대구신문/news/photo/first/201303/img_92186_1.jpg'이라는 독특한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news/photo/first/201303/img_92186_1.jpg'대성 클럽/news/photo/first/201303/img_92186_1.jpg' 소속 회원들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클럽 동호인들은 각각 특색에 맞게 북과 장구로 흥을 돋우는가 하면, 가지각색의 풍선을 높이 흔들면서 신명나게 입장하는 등 대회 참가 열기가 고조됐다.

개막식 입장에서는 신문지로 모자와 응원 도구를 만든 것은 물론 ‘대구 사람은 대구신문’이라는 독특한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입장한 대성클럽이 입장상 수상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개막식은 남녀 대표 참가 선수의 선서에 이어 경품 추첨 시간이 되자 실내체육관 장내는 환호와 함께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품 추첨에서는 대형 LED TV를 비롯해 닥터굿재활병원 진료권, 배드민턴 라켓, 가방 등으로 준비됐다.

당첨 번호가 호명될 때마다 당첨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달려나왔고, 한 중년 여성 참가자가 TV 경품에 당첨되자 모두들 축하해줬다.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체육관 내에는 “엄마! 힘내”, “아빠! 빨리 끝내버려”, “나이스!!!”, “잘해라! 화이팅!!!” 등 클럽 동료들과 가족들의 응원 소리로 가득 찼다. 연령대, 수준별로 나눠진 시합 경기는 체육관 내 10개 코트에서 각각 남자 복식, 여자 복식으로 치러졌다.

출전 체크를 한 후 경기를 기다리는 선수들은 애써 긴장을 풀어보려 하지만 이미 굳은 표정을 숨기기엔 역부족이었다.

긴 옷과 두툼한 패딩을 입은 관중들과 달리 선수들은 짧은 티셔츠와 반바지, 유니폼을 갖춰입었음에도 추위를 잊고 경기에 임했다.

머리카락이 땀으로 온통 젖을 만큼 선수들은 경기에서 한 스윙을 할 때마다 열정을 쏟아부웠다. 상대팀과 한 점씩 벌어질 때마다 파트너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의 힘을 북돋았다.

출전 선수들은 현역 선수 못지 않은 스피드와 기량을 선보이며 체육관 내 곳곳에는 관객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경기 후 승패에 관계없이 서로 웃으며 악수하고 격려했다.

대회에 참가한 손병락(44·산청 클럽)씨는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대구 시내에서 생활 체육으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것은 배드민턴일 것”이라며, “쉽게 배울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게 배드민턴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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