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 공연이 대학로 인기 공연 중 하나라는 건 알고 갔지만, 극이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게 진행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끝까지 너무 재미있게 봤다. 특히 해롤드의 ‘룸 써비스’라는 대사는 들을 때 마다 빵 터졌고, 연극이 끝나고 집에 온 후에도 머리 속에서 계속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이 강했다. 초대권이 한 장 있는데 다음 주에 한번 더 관람 할 생각이다. (아이디:떡보)
#3. 너무 재미있어서 벌써 2번이나 봤다. 볼 때 마다 배우가 다르고 대사도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어서 느낌이 새로웠다. 다음에 또 가볼 생각이다. 함께 간 친구도 너무 좋아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본다면 이 작품 강추하고 싶다. (아이디:이용태)
- 이는 ‘룸넘버13’을 관람한 관람객들의 공연후기를 발췌한 것이다.
최고의 연출과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대학로 최고의 코믹 공연인 ‘룸넘버13’이 2013년 대구의 봄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기막힌 반전과 반전에 정치풍자를 가미해 초강력 웃음 폭탄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웃음의 절대지존인 ‘레이쿠니’의 신작이다. 권위 있는 영국의 ‘로렌스 올리비에 베스트 코미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사랑, 감동, 정치풍자가 가미된 핵폭탄급 코미디로, 전세계 40여개국에서 대 히트중이다.
한국 초연 무대는 연출가 양혁철의 손을 거쳐 지난 2008년 올려졌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으로 최단기 흥행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봉산문화회관을 찾는 이 공연은 ‘라이어’, ‘뉴보잉보잉’과 함께 코믹연극의 대표작으로 대구 관객들에게도 꾸준하게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여당 국회의원과 야당 총재비서 사이의 스캔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이 폭소를 자아내고,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 상황이 관객들의 웃음을 이끈다. 3만원. 1566-7897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