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승부…“재미·행운 잡아라”
짜릿한 승부…“재미·행운 잡아라”
  • 이석이
  • 승인 2013.04.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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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소싸움축제, 17일부터 5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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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2013청도소싸움축제가 펼쳐진다.
청도가 복사꽃으로 물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세계최초 소싸움 경기, 승부의 짜릿함에 행운도 가득’이란 슬로건을 내건 2013 청도소싸움축제(www.청도소싸움.kr)가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우직한 싸움소들의 빅 매치전으로 열린다.

청도 소싸움경기장은 전체 부지 6만5천835㎡로 경기장과 우사 등 소싸움장만 3만1천571㎡이다. 좌석 수는 1만석, 여닫이식 돔형 지붕이 특징이다. 링 직경은 39m이며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실제 싸울 링 직경은 31m다.

◆흥미 중심 진행

소싸움은 3일간은 6체급별 우승 싸움소를 소싸움대회와 주말 2일간은 갬블방식의 소싸움경기를 치른다.

소싸움대회에 참가하려면 15일까지 출전등록을 하고 계체를 하고 2일간 예선전을 거쳐 체급별 16강이상 총 96두만이 축제일정에 맞춰 총 상금 1억2천800만원을 걸고 승부를 가린다.

주말에는 이미 청도소싸움장에서 경기력이 검증된 20두의 싸움소가 하루에 10게임씩 갬블방식의 소싸움경기가 열린다.

우권을 구매한 관광객이 자신이 선택한 싸움소가 이길 경우 상금이 배당되지만 질 경우에도 우권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후 푸짐한 간식을 받을 수 있다.

주말 관광객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하이라이트인 결승전 6게임은 20일 갬블경기 10게임이 끝난 직후부터 펼쳐진다.

◆개막식은?

‘청도로 소통하다’란 주제로 걸고 개최되는 개막식은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경기장 안으로 차산농악을 앞세워 축제 캐릭터와 160명의 기수단이 축제기와 앰블렘 싸움소 이름을 새긴 기를 들고 입장한다.

경기장내 특설무대에서는 지역의 국악신동으로 알려진 온누리국악예술단의 ‘천년의 소리’로 황소들의 출정을 알리고 즉석에서 모래로 그린 그림이 대형스크린으로 전달되는 샌드 애니메이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개막식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모든 의전을 간소화 했다. 내빈소개는 스크린 자막으로 소개되며 대회사, 축사 등 연설을 없애고 주요기관장의 짧은 인터뷰로 대신하며 개막선포와 동시에 버튼터치를 하면 황소 에어바운스(ABR)가 상승하고 경기장 상단에서 대형 청사초롱이 내려오고 축하공연으로 청홍타악 퍼포먼스와 축제 초청가수 홍진영의 공연이 이어진다.

◆매일 주요 무형문화재의 공연

축제기간 5일동안 소와 농경생활에 얽힌 민중의 애환을 전통놀이로 승화시킨 주요 무형문화재의 공연이 이어진다.

17일에는 경북무형문화재4호인 청도의 차산농악이, 18일에는 부산무형문화재2호인 부산수영농청놀이, 19일에는 경북무형문화재31호인 경산자인계정들소리, 20일에는 중요무형문화재70호인 양주 소놀이 굿, 21일에는 대구무형문화제2호 비산날뫼북춤이 야외광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은?

소싸움테마파크에는 소싸움의 역사, 싸움소의 조건과 출전, 소사랑과 우리 민속, 4D 겨루기 영상과 금년축제에 처음 도입하는 소싸움로봇이 전시된다.

축제 아치를 통과하는 입구계단은 목장속을 걷는 듯 포토존화 했으며 우각터널을 통과해 소싸움장으로 올 수 있도록 했다.

청도 소통관, 싱그린 청도 4색 갤러리와 봄꽃전시회가 이어지며 8m의 대형 워터비전을 설치해 물쇼도 펼치고 재활용폐품을 이용한 정크아트 조각품을 전시한다.

복사꽃이 절정인 12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21일까지 청도내 9개의 갤러리와 4개의 오픈 스튜디오에서 ‘복사꽃 아트로드전’이 열린다.

12일 오후2시 소싸움테마파크에서 오픈식이 열리고 민병도갤러리 bk갤러리, 갤러리청담, 목암갤러리, 갤러리 팔조, 두손갤러리, 영지 한지 미술관, 갤러리 맘, 비슬도예원, 도병재작업실, 백미자 민화연구소, 대월요 등에서 총 220점의 수준높은 미술품이 전시된다.

◆청도 유등제

주말인 20일과 21일 야간에는 청도천 파랑새다리 부근에는 청도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분홍 연꽃비를 맞자’라는 주제로 청도 유등제가 열린다.

20일 오후 6시 30분부터 법요식과 점등식 가수 안치환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리고, 21일, 오후 6시부터 퓨전 국악 연주단 민들레가 출연하는 청류등 음악회가 열리고 7시부터 천재 바이올리스트 유진박이 출연하는 어울림 대동한마당이 열린다.

행사장에는 형형색색의 유등이 걸리고 상감공예, 감물염색체험, 등만들기, 만다라 그리기 체험이, 전통차 시음 및 다식을 체험하는 부스도 설치된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힘이 넘치는 싸움소들의 박진감과 스릴이 넘치는 명승부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고 보다 알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최고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도=이석이기자 leesuk355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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