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확립 위한 법적 장치 마련해야”
“교권 확립 위한 법적 장치 마련해야”
  • 이창재
  • 승인 2013.04.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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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태 의원 5분발언
5월 15일 점차 퇴색해 가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박상태(달서·운영위원장) 대구시의원이 대구교육청을 겨냥, 실추된 교사의 권위를 진작시키기 위한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6일 5분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심각한 교권 침해에 대한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한다.

박 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현 교육현장은 일부 학생들에게 교사의 존재는 간섭하는 사람 정도로 교사를 놀리거나 반항하고 심지어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권 실추는 필연적으로 교실 붕괴를 야기하며, 교사들은 ‘제자를 훌륭하게 키워 보겠다’는 열정과 사명감을 잃고 교내·외에서 일탈행동이나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을 보고도 애써 외면하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교직사회에서‘지식 전달만 잘하는 교사’를 제일 현명한 교사로 꼽히면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사의 수도 급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박 의원은 “교사가 위축되면 교육자체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면서 “교사 스스로도 열정, 보람 등 긍정적 요소를 바탕으로,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학생 지도 및 교육에 임할 수 있는 시교육청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사의 권위와 교권을 정당하게 확보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교직에 대한 존엄성을 인정하고 실천하는 교권 확립을 위한 학부모의 변화도 중요하다”면서 “과거, 스승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찼고 그림자마저 밟으면 절대 안 된다며 신성시했던 의미의 되새김을 통해,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들이 올바로 서고 결국 학교도 바로 설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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