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경북외국어대 폐교 인가
교육부, 경북외국어대 폐교 인가
  • 남승현
  • 승인 2013.05.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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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554명 인근대학 유사학과 특별편입학 추진
지난달 자진폐교를 신청한 경북외국어대에 대해 교육부가 학교폐지 인가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외국어대는 올해 8월 31일 자로 폐교하고 잔류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내년 2월28일까지 존속하게 된다.

교육부는 경북외국어대 재학생 및 휴학생 554명은 대구·경북지역 등 인근대학의 유사학과에 특별 편입학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학원 2학년생 등 잔류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2013학년도 2학기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경북외국어대학교도 대학 존속기간이 끝나는 즉시 해산토록 했으며 남은 재산은 정리해 같은 설립자가 운영 중인 학교법인 무열교육재단(대구 대원고 운영)에 귀속시킬 방침이다.

경북외국어대는 지난 2010년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된데 이어 2013학년도에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이 되면서 신입생 모집이 저조하고 등록금 수입이 급감하는 등 재정 악화를 겪어왔다.

지역대학 관계자는 “경북외국어대가 자진폐교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부실대학들의 폐교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2년을 넘기지 못하는 전문대와 4년제 대학들이 꽤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했다.

한편 4년제 대학이 자진 폐교한 것은 광주예대(2000년), 건동대(2012년)에 이어 3번째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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