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의 최상위 지방정부인 ‘군’(District)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 12명과 시정부 시장, 시의회 서기관, 지방행정부 인사담당관, 현지 언론기관 기자 등 총 17명이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박정희스쿨)으로 새마을을 배우러 온 것이다.
이들은 오전 9시 반부터 3시간 동안 이어진 박승우 박정희스쿨 원장의 특강을 들은 뒤 박정희스쿨 강의실과 도서관, 기숙사, 캠퍼스 곳곳을 둘러보고, 교육과정과 입시·장학제도, 교육환경 등 박정희스쿨 현황 소개 자료도 꼼꼼히 챙기는 등 탐방 내내 진지함을 잃지 않았다.
박승우(54) 박정희스쿨 원장은 “50년대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였던 한국이 반세기만에 세계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을 세계에 전파하고 현지화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제 대한민국이 해야 할 일”이라며 “영남대 박정희스쿨이 이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싱가포르대학 ‘리콴유스쿨’처럼 세계적 정책대학원이 될 것을 목표로 박정희스쿨을 설립하고 2012년 3월 첫 신입생을 받았다. 현재 새마을학, 공공정책리더십,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 전공 등 세 가지 과정에서 현재 26개국에서 온 52명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