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녹전면사무소에서 지방도 928호선 중 녹전면 신평-죽송간 위험구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선형개량공사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돼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북도의회 김명호 의원이 이주석 당시 행정부지사를 녹전면으로 초청, 위험도로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을 요구해 성사된 것으로 약 23억 원 이상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녹전면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명호 경북도의원과 송덕만 경북북부사업소장, 이재갑·이숙희 안동시의원, 이세면 건설과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이 참석, 서창엔지니어링사에서 마련한 설계시안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했다.
이번 사업의 물꼬를 튼 김명호 도의원은 “평균 경사도가 20%에 이르는 급경사 고갯길 전 구간을 응달에 배치한 것은 애당초 설계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선형이 개선되면 녹전면에서 송현오거리까지 20분대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