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30명 봉화 상운초교 …예산낭비 지적
봉화교육지원청이 지체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란 명목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형 엘리베이트를 설치한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하며, 교육행정을 비난하고 있다. 봉화군 상운면 가곡리 소재에 위치한 상운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1933년 8월에 개교해 한때는 수천명의 학생들이 재학했지만 지금은 크게 줄어 전체 5학급에 총 30명의 학생에 불과하다.
상운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1억원의 예산으로 봉화소재 O모 건설을 통해 15인용 엘리베이트를 설치를 발주했으며 재학 중인 지체장애인 학생들이 이용토록 했다.
하지만 해마다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있는 학교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엘리베이트 시설을 설치한 것은 계획성없는 교육 행정으로 혈세만 축냈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특히 지체장애인이 재학하지 않는 상운초등학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이란 명목으로 엘리베이트를 설치한 것은 업자주머니 채워주기에 급급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따갑다. 권모(68·상운면 가곡리)씨 등 주민들은 “지체장애 학생이 재학하지 않는 학교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며 엘리베이트를 설치 해놓고 방치하는 것은 계획성 없는 교육행정으로 볼 수 밖에없다”고 질타했다.
군 교육청관계자는 ”지체장애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예산을 지원받아 2009년부터 지금까지 군 관내 16개 학교에 엘리베이트를 설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상운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 1억원의 예산으로 봉화소재 O모 건설을 통해 15인용 엘리베이트를 설치를 발주했으며 재학 중인 지체장애인 학생들이 이용토록 했다.
하지만 해마다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있는 학교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엘리베이트 시설을 설치한 것은 계획성없는 교육 행정으로 혈세만 축냈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특히 지체장애인이 재학하지 않는 상운초등학교에 장애인 편의시설이란 명목으로 엘리베이트를 설치한 것은 업자주머니 채워주기에 급급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따갑다. 권모(68·상운면 가곡리)씨 등 주민들은 “지체장애 학생이 재학하지 않는 학교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가며 엘리베이트를 설치 해놓고 방치하는 것은 계획성 없는 교육행정으로 볼 수 밖에없다”고 질타했다.
군 교육청관계자는 ”지체장애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도교육청의 방침에 따라 예산을 지원받아 2009년부터 지금까지 군 관내 16개 학교에 엘리베이트를 설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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