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통문화시민연대는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를 보면 도로가 거미줄 같은데 유독 동해안만 꽉 막혀 있다”며 “서해안 보다 교통량이 많고 고속도로의 필요성이 더 절실한 곳이 동해안이다”고 주장했다.
또 “인구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 동해안인데도 아직도 고속도로가 건설되지 않은 곳은 동해안인 반면 서해안 고속도로는 개통된지 벌써 수년이 지났지만 개통된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 통행차량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구가 서해안보다 많은 동해안 지역이 방치되면서 국민적 국가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젠 지역균형개발차원에서 울산과 경주, 포항, 강릉을 잇는 고속도로를 조속히 착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정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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