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동남아에 새마을운동 수출
영남대, 동남아에 새마을운동 수출
  • 남승현
  • 승인 2013.06.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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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교육·연구교류심포지엄

9개 국립대와 파트너십 체결

한국어·공학기술 본격 보급
영남대가 새마을운동, 한국어, 공학기술의 동남아 수출을 본격화한다.

영남대는 오는 6일 천마아트센터 사파이어홀에서 ‘한국-동남아시아 교육·연구 교류 전략 심포지엄’을 열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7개 국가의 9개 국립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실천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한다.

이에따라 영남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학 간 개별 교류가 아니라, 세계 권역별 거점대학들을 공동 파트너로 하는 ‘권역별 특화 국제교류’를 본격화한다.

영남대는 첫 행보로 새마을운동과 한국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공학기술에 대한 교육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과는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과 대학원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과’, 공과대학을 주축으로 한 인적·물적 교류 및 공동연구 및 학술활동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권역별 특화 국제교류’ 전략의 첫 파트너가 된 동남아 대학들의 면면 또한 놀랍다.

필리핀대, 태국의 부라파대와 출라롱콘대 등은 대한민국의 ‘서울대’급인 거점 국립대들이다.

호주의 선두적 연구교육대학 중 하나인 뉴사우스웨일즈대(UNSW)의 한국학연구센터(KRI)도 이날 영남대를 찾아 동남아시아 거점대학들과의 교류 협력을 후원한다.

KRI는 지난 15여 년 동안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관계 연구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해 온 대표적인 한국학 연구기관이다.

특히 이들 동남아 9개 국립대와 KRI의 공통점은 ‘코사사(KoSASA=Korean Studies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의 회원이다.

이에따라 영남대와의 교류는 코사사가 단순한 학문적 연구의 차원을 뛰어 넘어 한국의 문화와 과학기술, 특히 한국의 눈부신 성장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운동 정신과 실천방안 등을 동남아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보급하겠다는 신호탄인 것이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지구촌은 현재 글로벌화와 지역적 통합(regional integration)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영남대와 동남아 9개 거점 국립대가 지역적 통합의 구심체가 돼 학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한다면 통합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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