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비상’
영·유아 수족구병 ‘비상’
  • 이종훈
  • 승인 2013.06.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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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 이하 92% 발생
예방수칙 철저히 지켜야
때 이른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영·유아들의 수족구병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경산시는 6일 최근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제21주(5월 19~25일) 전체 외래환자 수 1천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가 10.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21주 분율 4.8명(1천명당)에 비해 높은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만 5세 이하의 영·유아가 92.1%에 해당돼(만 2세 이하 60.1%)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물집의 진물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직접 만져 전파되는 만큼 손을 자주 씻고, 장난감 등을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 수족구병의 증상으로는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잇몸·뺨의 안쪽 점막과 손·발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이 발진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속히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경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아이들의 장난감·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소독),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경산=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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