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유산 ‘경산자인 단오제’ 13일 개막
지역 문화유산 ‘경산자인 단오제’ 13일 개막
  • 이종훈
  • 승인 2013.06.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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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 계정숲 일원서 15일까지 다양한 행사 진행

한장군 남매 캐릭터 인형 제작·인기가수 공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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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자인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한장군 제, 여원무공연, 자인단오 굿 등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팔광대 공연 모습.
경산자인단오제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다.

‘한장군 남매와 함께하는 희망 어울림’이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부터 전승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예술행사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돼 있다.

이번 단오제는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을 위해 경산시, 경북도,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의 예술적 기량의 정수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가 우리 민족의 전통 놀이에 담긴 멋과 흥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단오 전날인 12일 한장군의 왜구 섬멸 위업을 기리고 축하 하는 호장장군의 유제지 제 행렬이 진행된다.

개막 첫날에는 중요무형문화재인 한장군 제, 여원무공연, 자인단오 굿, 팔광대놀이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경산자인단오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린다.

한장군 남매와 함께하는 희망 어울림의 부제에 맞게 평소 전통 행사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장군 남매 캐릭터 인형을 제작해 친근감을 준다.

비만 예방 피터팬 인형극(14일)과 환상의 매직 버블쇼(15일) 공연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제8호 강강술래, 제58호 줄타기공연을 초청해 전통 문화 행사에 걸 맞는 수준 높은 무형 문화재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마상무예, 전통상여행렬 시연, 창극 배비장전 등 전통 공연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 문화의 멋과 감동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 날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단오음악회에는 설운도, 김연자, 김범룡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우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관광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 조성, 시가지 환경 정비, 교통 대책 등 준비를 마쳤다”며 “우리 지역 전통문화유산인 경산자인단오제의 우수성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이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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