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印尼 유학생, 이태리 장학금 수상
영남대 印尼 유학생, 이태리 장학금 수상
  • 남승현
  • 승인 2013.06.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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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공학부 메간토로씨 100대1 경쟁 뚫고 선정
영남대메간토로_씨(앞)와_고영건_교수
영남대 메간토로씨(앞)와 고영건 교수.
영남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출신 유학생이 이태리 교육부 산하 국책연구소로부터 학술장학금을 받는다.

10일 영남대에 따르면 신소재공학부 석사 3기 메간토로(25)씨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이태리 토리노대학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 주최기관인 이태리 교육부 산하 국책연구소 ‘INRIM’(Istituto Nazionale di Ricerca Metrologica)과 토리노대학으로부터 학술장학금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학술장학금 수상자는 메간토로 씨를 포함해 총 5명으로 전 세계에서 500여명이 지원해 100대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발된 수상자들이다.

특히 메간토로 씨는 유일한 동양인 수상자로, 국제심포지엄 개막식에서 350유로의 장학금을 받는다.

인도네시아대학 출신으로 지난해 3월 영남대 대학원에 입학한 그는 신소재공학부 ‘소성제어 및 기계적 모델링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인도네시아대학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에서 최근 발표한 ‘2013 아시아대학순위’에서 64위에 오른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 국립대다.

메간토르씨는 “나보다 먼저 영남대에서 유학 중이던 친구로부터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 경험담을 전해 듣고 영남대 유학을 결심했는데,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며 “스스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해준 교수님과 학우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고영건 신소재공학부 교수(37)는 “다양한 국적의 우수한 인력들이 모인 덕분에 연구실의 경쟁력도 커지고 있다”며 “국경을 넘어 선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의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소성제어 및 기계적 모델링 연구실’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이란, 시리아, 인도 등 5개국 출신의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연구하는 다국적 연구실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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